키보드는 입력 방식에 따라 펜타그레프, 멤브레인, 기계식, 정전용량 무접점 등 다양한 방식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높은 가격대로 포진되어 있는 제품군은 역시 무접점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중국산 저가형 스위치를 탑재한 제품이 10만원 내외로 출시되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대부분 20~30만원 이상을 넘는 제품뿐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구매하며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가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다양한 제조사와 종류의 스위치를 탑재한 ㅁ낳은 제품을 사용해본 뒤 현재 집/사무실 모두 메인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무접점 키보드인 리얼포스 87U 저소음 차등 10주년 제품입니다. 가장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기도 하고 높은 안정감이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리얼포스는 일본의 토프레에서 스위치와 전체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레오폴드를 통해 수입/유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키 압력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기도 하며, 색상도 다양합니다. 10주년 모델의 경우 바깥쪽의 기능키 부분이 블루 톤으로 구성된 투톤 모델입니다. 또한 손가락에 따른 압력을 서로 다르게 하여 새끼 손가락으로 누르게 되는 키는 매우 가벼운 압력으로도 입력이 가능하도록 한 차등 제품이며, 사무실에서도 거슬리는 소리 없이 정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소음 모델입니다.

 

 

 

 

 

후면의 딥스위치를 통해 좌측 캡스락과 쉬프트의 기능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반대로 각인되어 있는 키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ESC 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레드 키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얼포스의 모든 키보드에는 PBT 염료승화각인이 키캡이 포함됩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재질과 각인 방식 중에 가장 높은 품질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두께는 1.12mm로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안정감 있는 타이핑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스위치와 키캡을 연결하는 부분이 십자형으로 구성된 체리 호환 제품과 달리 독자 규격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키캡 놀이는 제약이 있는 편입니다.

 

 

 

 

한글이 포함된 각인이 적용된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캡과 각인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바닥면에는 기능 변경과 ON/OFF를 지원하는 딥 스위치가 구성되어 있으며, 케이블은 세 방향으로 뺄 수 있도록 홈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얼포스 87U 저소음 차등 10주년 모델을 2016년 2월 처음 구매하여 집에서 블로그 등 작업의 메인용으로 사용한지가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높은 만족감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키보드 또한 동일한 제품으로 구매하여 현재 두 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계식과 다른 부드럽고 안정적인 구분감과 타이핑 느낌은 저가형 중국산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흔히 초콜렛을 부러뜨리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실제 타이핑 소음이나 손끝으로 느껴지는 압력도 흡사합니다. 30만원 중반대에 형성되어 있는 가격은 기계식에 비해서도 몇배나 비싼 부분이지만, 그만큼의 만족도는 충분히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단연 지끔까지 사용해본 모든 키보드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리얼포스 87U 저소음 차등 타이핑 테스트